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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만해축전 성공개최와 본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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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21일(화) 19:21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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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인제를 뜨겁게 달구었던 2012 만해축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본지는 올해 만해축전 공식행사로 ‘제1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과 ‘다문화가족예술제’ 행사를 치렀다.
먼저 이들 두개의 큰 행사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만해사상실천선양회 관계자와 일선에서 실무를 담당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분들이 없었다면, 열악한 여건의 본지 만의 힘만으로는 결코 행사를 순조롭게 치루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두가지 행사 모두 만해축전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급부상했다는 과분한 평가가 있었다. 특히 다소 급하게 추진되었던 전국백일장은 전국에서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령층은 1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실제로 장원은 60대에서 나왔고, 차상과 차하는 고등학생이 차지했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제1회 백일장을 준비하는 기간이 20일밖에 안돼 전국에 홍보하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인원이 참여못했으나, 다행이 전국 각지의 문학도들이 관심을 갖고 먼길을 마다않고 찾아와줘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으로 생각한다.
올곧게 서지 못한 저물어 간 시절
이번 제1회 백일장에서 장원에 당선된 작품에 ‘올곧게 서지 못한 / 저물어 간 시절에도 // 허물을 다스리던 / 어머니 손사래가 //동구 밖 / 허전을 달래 / 박꽃처럼 환했다’는 표현이 있는데, 본지에 대한 사연을 담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본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알겠지만, 올해 복간이 되면서 본지가 그동안 기사와 칼럼, 사설 등을 통해 고수해오던 대안과 비판을 중단하고 보도 중심으로 편집방향을 잡은 것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올곧게 서지 못한 탓이다. 지난날 해오던 것처럼 대안과 비판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만으로는 신문발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에 치른 백일장을 시작으로 차차 창의력과 상상력을 회복시켜 인제군 안팎으로 박꽃처럼 환해졌으면 한다.
본지에 대한 인제군의 정책 변화 기대
인제가 낳은 한국문학사의 대표적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선양하기 위한 취지의 ‘2012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개최된 백일장으로 인해 본지는 만해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앞으로 인제신문이 주관하는 님의 침묵 백일장을 통해 새로운 시인이 탄생되고, 이들이 한국문단에서 리더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리속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인제군에 많은 혜택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해 선생이 생전에 그러했듯이, 본지도 인제군을 위해 공감과 상생을 기초로 언론의 사명을 다한다면 창간 목표인 ‘참여와 복지 속에 희망의 공동채 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도 본지가 경제적 문제로 지역에 숨어 있는 다양한 의제를 발굴해 내는데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창의력과 상상력을 통한 비판과 대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곧 공감과 상생이라고 할 때, 본지가 올곧게 서서 지역언론의 사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인제군의 본지에 대한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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