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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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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명칭 변경 의도에 단호한 입장 보여야

2012년 09월 19일(수) 10:59 [인제신문]

 

지난달 양양지역에서 인제군과 양양군을 연결해주고 있는 ‘한계령’을 ‘오색령’으로 변경하자는 목소리가 각종 언론에 소개되더니 시나브로 잠잠해졌다. 왜 그런가 알아보니 오색령 변경을 주장했던 양양지역에서 스스로 포기했다고 한다.
인제지역 향토사학자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양양군이 지명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인 양양군지명위원회까지 열기로 했으나 인제군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이 고조되자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는 당연한 결과지만, 그동안 양양에서 보여준 행태를 되돌아볼 때 결코 안심하고만 있을 일이 아니다.
양양군은 지난 2005년 한계령 정상 휴게소에 오색령의 유래가 담긴 옛 오색령 표지석을 설치하고, 2010년에는 ‘오색령 옛 이름 찾기 범군민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토론회까지 여는 등 범군민운동을 펼쳐왔다. 또 지난 5월에는 한계령을 오색령으로 바꿔 불러야 하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한 이규환 향토사연구소 연구원을 양양군민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한마디로 양양지역의 이런 억지는 주장은 역사적인 근거도 없이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한계령이 오색령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양양지역의 경제가 크게 나아질 것도 없고, 그렇다고 인제군이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볼 것도 없겠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한계령이라는 지명을 함부로 변경하겠다는 것은 인제군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우리도 한계령 고갯길 정상에 양희은의 ‘한계령’ 노래비를 세우는 등 양양지역 지명 변경 움직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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