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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축제를 전국 최고의 겨울축제로 키우자

2012년 11월 07일(수) 10:19 [인제신문]

 

강원도내 대다수 자치단체들이 겨울철이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마땅한 소재가 없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군의 경우 매년 겨울철이면 소양강 상류인 남면지역에서 인제빙어축제가 면면히 이어져 ‘4계절 관광지’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인제빙어축제는 스키장이나 썰매장을 제외하곤 딱히 갈 곳이 없는 도시민들에게 꽁꽁 언 강물 위에 구멍을 뚫고 빙어를 잡아 올리는 재미를 제공함으로써 한때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겨울축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었다.
그러나 인근 자치단체가 추진한 유사한 축제가 활성화되면서 빙어축제는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잘 나가던 인제빙어축제가 다소 뒷전으로 물러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홍보부족과 방문객 편의제공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빙어축제 일정이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으로 확정됐다. 인제군은 2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서울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 등축제’에 참가하고, 이어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리는 2012강원푸드엑스포에도 참가해 인제군 축제관을 운영하는 등 빙어축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대만국제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일즈마케팅을 전개하고,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를 방문하고, 여행사대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 방문객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에 위치한 지역진흥센터 지역참여마당을 활용해 KTX 서울역사내 IPTV 광고, 경춘복선전철 LCD 동영상 광고 등을 통해 2013년도 빙어축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홍보활동과 함께 중요한 것이 매년 빙어축제 때마다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주차난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확충이다. 매년 행사를 앞두고 ‘찔끔 예산’을 투자할 것이 아니라 다소 큰 비용이 들더라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 과거처럼 유일한 축제가 아니라 유사한 경쟁 축제가 곳곳에서 생겨나는 지금, 빙어축제가 옛명성을 되찾고 전국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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