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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옥의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일본말 찌꺼기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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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다망"은 4자성어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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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27일(수) 11:42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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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윤옥 칼럼위원(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 | ⓒ 인제신문 | |
웬만한 고사성어 또는 사자성어는 국어사전에 다 나오는데요. 자주 사용되는 "공사다망"이 없는 이유는 뭘까요? -다음-
학생인 모양인데 귀여운 질문이 다음에 올라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란, “금상첨화(錦上添花):좋은 일에 더 좋은 일이 생긴다./언중유골(言中有骨) :예사로운 말 속에 깊은 뜻이 있는 것을 말함/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 과 같은 말로 한자 문화권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간결한 표현이다.
그렇다면 위 예문처럼 <공사다망‘公私多忙’>은 4자로 된 한자인데 사자성어가 아니란 말인가? 궁금할 것이다. 먼저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공사다망(公私多忙) :공적ㆍ사적인 일 따위로 매우 바쁨” 으로만 나와 있다. 일본말이란 표시도 없고 순화하라는 말도 없다. 그러니 ‘사자성어’ 라고 생각 할 수밖에.
그러나 ‘고우시다보우(公私多忙)’는 일본말로 일본국어대사전 <大辞泉>에는 “공사다망” 4자로 나오지 않고 ‘공사’와 ‘다망’으로 나와 있다. 각각 보면, ‘こう‐し【公私】:おおやけとわたくし。公的な事と私的な事。た‐ぼう【多忙】:非常に忙しいこと。また、そのさま。’
번역하면, ‘공사(고우시, 公私) :공적이나 사적인 일 / 다보우( 多忙): 매우 바쁜 것’ 으로 번역된다.
따라서 “공사다망 하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 말씀 드립니다” 같은 말은 ‘여러 가지로 많이 바쁘실텐데 이렇게 나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도로 바꿔 쓰는 게 뜻이 분명하고 알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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