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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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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잊지 말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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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8월 31일(수) 00:57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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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종근 기린면 6.25청년결사대 회장 | ⓒ 인제신문 | |
심장 쏘아 한발에 죽게해다와 최고 악질분자 간나새끼 사격준비와 동시 꽝하자 구덩이에 쓰러져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보여 총에 맞은 것도 같고 정신이 없는데, 이번에 잘못 쏘아서 다시금해 악질놈 더 조사해야 하니 데리고 들어가라고 하니 또 방에다 감금을 시킨다.
오늘밤에는 죽지 않으면 살기로 탈출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있는데, 마침 정치부 연락병이 정치보위 부장에게 오늘밤 암로는 ‘삼삼, 항공’ 이라고 전하는 말을 듣고 밤 10시부터 탈출을 하려고 했다.
나를 감시하고 있는 놈이 꾸벅꾸벅 졸고 있기는 한데 진짜 졸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기회를 보다가 11시경 탈출하여 도망을 가다가 북진하는 인민군에게 또 잡혀서 끌려갔다.
큰 살길로 올라가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두손으로 뒤로 밀면 2~3m 후진을 하게 된다. 그러면 남의 속은 알지도 못한 놈이 해방전사 동무 왜 기운이 없소 밥을 못억어서 기운이 없소하고 조금가다가 주저앉아 밀고 내려가보니 내 앞에 가는 놈과 거리는 약 10m 정도에서 빨리 앞으로 기어올라가다 산으로 도망쳤다.
저놈 잡아라 도망친다 소리만 지르고 총사격을 하지 않아 구사일생으로 탈출하여 오던 길로 다시 가보니 아침 5시경 한부락을 지나 가는 도중 빈 집에서 환자의 신음소리가 들려 마당에서 왜 피난을 안갔소 인문군 환자라고 한다.
저놈에게 고생한 복수를 해야지 하고 그 집 돌담에서 돌을 들고 문을 열라고 하자 마루 밑에 있던 개가 앙하고 나오는 바람에 놀라 그놈을 못죽이고 왔다.
노인 한분이 젊은 여자 하고 산에서 내려오는 걸보고 인민군이 언제 이곳을 지나갔소 하고 물으니 대답을 안하고 가니 쫓아가서 물어볼수도 없고해서 가다 조그마한 산계곡에서 연기가 보여 가보니 지붕은 불에 타서 없고 방통이 있는데, 두 아이들하고 어머니하고 아침 조반을 하다 나를 보고 깜짝 놀랐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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