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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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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칼럼 / 쉼표를 찍는 이순선 군수

최용건 주필

2013년 05월 10일(금) 16:38 [인제신문]

 

성공이란 사람들마다 각기 달리 설정한 개념이라 무어라 한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살아가면서 각 개인이 스스로 목적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군인이 되고 싶던 사람이 군인이 되었을 때 성공했다 할 수 있을 것이고, 연예인이 되고 싶던 사람이 연예인이 되었을 때 성공했다 할 수 있을 것이고, 지역 단체장이 되고 싶던 사람이 단체장이 되었을 때 성공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성공이란 다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한다. 성현들의 개인 욕심을 초월한 성스런 삶도 결국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때라야 가능했으니까.
욕심을 추구할 때 사람을 끌어들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역설적이게도 욕심을 비울 때 사람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기업인으로서의 성공케이스라 할 수 있을 것이고 후자는 봉사자로서의 성공케이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지도자는 탁월한 역량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자로서의 덕망도 함께 쌓아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

성공 키워드는 신뢰 바탕으로

솔직한 얘기로 선출직 공직자인 군수는 거의가 차기를 위해 지지자 수가 많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어 운신을 한다. 그 산술적 계산이 치밀하여 어떻게 보면 이윤추구를 생명처럼 여기는 상인들보다도 더 타산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윤추구가 생명인 상인들이라 할지라도 매 행위마다 지나치게 이윤만을 의식한다면 손님들은 하나씩 둘씩 발길을 돌릴 것이다. 더러는 밑지는 척 물건 값을 에누리 해 줄줄도 알아야 단골 고객을 많이 확보하게 된다.
이처럼 사람이란 능력뿐만 아니라 인간적 됨됨이가 좋을 때 주변에 사람들이 몰리게 되어 있다. 신뢰가 사람들과의 관계를 사슬처럼 단단히 엮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의 키워드인 그 좋은 됨됨이란 무엇보다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형성된 좋은 성품을 말함이다.
시간이 흐른 얘기지만 지난겨울 1인 졸업식이 열리고 있는 설피밭의 진동 분교 졸업식장에서 하객으로 참석한 이 순선 군수를 보았다. 뜻밖이었다. 표를 의식하며 활동하는 단체장의 발걸음이 닿을 수 있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거리가 가까운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읍내에서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곰배령 아래 마을 지역이었다. 그래서 이는 표 계산을 넘어서는, 이 순선 군수만의 철학이 녹아든 운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모습이 공직자의 상투적인 틀을 넘어서는 참신한 인상과 함께 인간적 신뢰를 주기에 족했다. 최소한 필자 개인의 눈에 비친 군수의 모습은 그랬다.

진동분교 졸업식 참석 신선

자동차가 진행을 하다가 방향을 전환하려면 속력을 늦춰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사람의 일도 마찬가지다. 직무를 수행하다가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할 때는 속도를 늦추어 쉼표를 찍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야 원활한 발상전환이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월 진동분교 1인 졸업식에 참석을 한 이순선 군수의 행보를 발상 전환을 위해 취한 공직자의 신선한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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