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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없는 인제’ 행정과 주민이 함께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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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7일(목) 18:02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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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운영된다. 인제군은 지난 10일 전문진화대원 및 감시원 선발, 산불 진화장비 점검, 입산통제구역 정비 등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1월 1일부터 본격적인 가을철 산불예방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매년 봄과 가을철에 산불조심 기간을 운영하는 이유는 이 기간에 산불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들이 대부분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이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우리지역은 산림 규모가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산불이 발생하면 피해규모도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쉽게 복구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송이’ 등 고급 산림자원의 훼손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고, ‘산나물 특구’를 추진하는 인제군의 이미지도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올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송이의 kg당 평균 판매금액이 전년도(15만원)에 비해 65% 상승한(23만원)것으로 나타났으며, 산림조합과 소매상들의 거래물량까지 합칠 경우 실소득이 30억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송이는 인공재배가 되지 않는 ‘자연의 선물’이지만, ‘송이산’에 한번 산불이 나면 수십년이 지나도 송이가 다시 나지 않는다. 인근 고성군의 경우 1996년 발생한 ‘고성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도 송이가 나지 않고 있다.
산불로 인한 피해가 이처럼 엄청나기 때문에 행정은 물론 주민들 스스로 산불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주민들은 불편하더라도 논이나 밭을 태우기 전에 행정에 신고한 뒤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우기를 해야 한다. 또한 산에서 취사를 하거나 담배를 피는 사람을 발견하면 재빨리 신고해야 한다. 행정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올 가을 우리지역에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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