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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헌의 漢詩 感想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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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9일(목) 13:27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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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제신문 | |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광국(光國) 남용익(南龍翼)의 <향로봉에 올라/登香爐峯>라는 시다.
1648년 정시문과에 급제하여 시강원설서·병조좌랑·홍문관부수찬 등을 지냈다. 1655년 통신사의 종사관으로 일본에 다녀와 사가독서(賜暇讀書)했다.
1656년 문과 중시(重試)에 장원하여 좌참찬·예문관제학 등을 지냈다. 1683년 예조판서, 1687년 홍문관과 예문관의 대제학을 지낸 뒤 이조판서가 되었다. 1689년 숙종이 장희빈의 아들을 세자로 삼으려하자, 이를 반대하다가 남인에게 정권을 빼앗긴 기사환국으로 명천에 유배당하여, 그곳에서 죽었다.
높은 곳에 오르면 시야가 트여 멀리 바라 볼 수 있고, 모든 것이 발 아래로 보인다. 또 이용휴(李用休)가 풍천부사로 나가는 홍성(洪晟)을 전송하며 써 준 시를 보면 ‘人與人相等(사람과 사람 사이 차등이 없으니) / 官何居民上{벼슬하는 자라 해서 백성 위에 있겠는가)’라고 하였듯이,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높고 낮음이 없음에도 요즈음 세태를 보면 낮 뜨거운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마주하면 도성(都城)이나, 호걸(豪傑)들이 우뚝하나, 더 높은 곳에서 보면 개미 둑 같고, 초파리 같을 뿐이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곳곳에서 서로가 자기만이 최고라고 으르렁 거리는 작태를 벌이고 있다. 도토리 키 재기에 불과하다.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사는, 그런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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