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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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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주년 특집, 릴레이 칼럼 ③ 이윤옥 칼럼위원(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창간 6주년 인제신문, 만해정신으로 우뚝 설 것

2013년 01월 09일(수) 11:02 [인제신문]

 

문: 피고는 금후에도 조선의 독립운동을 계속 할 것인가?
-답: 그렇다. 계속하여 어디까지든지 할 것이다. 반드시 독립은 성취될 것이며 일본에는 중 월조가, 조선에는 중 한용운이 있을 것이다.

위는 만해 한용운이 1919년 3월 11일 만세운동 주동자로 잡혀가 왜경에게 심문을 받을 때 답한 내용이다.
흔히 만해를 가리켜 불교개혁자, 민족운동가, 근대 시성(詩聖)이라 일컫지만 만해만큼 주체성이 강한 애국자도 드물 것이다.
3.1만세운동 당시 최남선의 <독립>와 더불어 발표한 <공약3장>을 짓고 33인의 민족대표로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할 정도로 독립운동에 깊숙이 관여한 만해. 그는 잡지 <별건곤> 기자가 인생에서 가장 통쾌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거침없이 3.1만세운동 때 명월관에서 한 연설한 일이라고 했다.
“오늘의 우리 모임은 곧 독립만세를 높이 불러 외침으로써 독립을 쟁취하자는 취지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앞장서고 민중이 뒤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명을 바쳐 자주독립국이 될 것을 기약하고자 여기 모인 것이니 정정당당히 최후의 1인까지 독립쟁취를 위해 싸웁시다.” -1919.2.28 오후 2시 만해의 명월관 연설-
이날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29명이 모여 세계만방에 조선이 자주 독립국임을 선언했으며 그 중심에 만해 한용운이 흔들림 없이 자리했다.
그러나 이들은 곧바로 왜경에 연행되어갔는데 “자존심이 있는 민족은 남의 압박만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행복의 증진도 받지 않고자 하느니 이는 역사가 증명하는 바이라. 4천년이나 장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 언제까지 남의 노예가 될 수는 없다”라고 외쳤다. 또한 그는 이러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연마해야 하며 모든 일을 남의 탓으로만 돌리고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만해가 살아내야 했던 암흑기를 거쳐 지금 광명 천지에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세상은 중심을 잡기에 혼돈스럽기만 하다. 명예와 부와 권력을 쫓아 자신의 정체성이나 지조를 쉽게 내동댕이질치는 것을 흔히 보게 되는 혼탁한 세상 속에서 중심이 흔들리지 않았던 만해는 왜 지금 보이지 않을까?
그러나 여기 인제신문은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언론으로 꼿꼿이 자리하고 있다. 창간 6주년을 맞이하는 <인제신문>, 밝아오는 2013년도 ‘만해의 고장 인제’를 더욱 빛낼 것임을 확신한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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