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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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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칼럼 / 박근혜 정부에 거는 기대

최용건 주필

2013년 01월 24일(목) 13:04 [인제신문]

 

ⓒ 인제신문

지난 연말 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대선열풍도 사라지고 이제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민과 더불어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욱이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대 어느 정부에 비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여성적인 자상하고 섬세한 손길이 나라 구석구석에까지 섬세하게 미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세간의 평대로 박근혜 문재인 후보간의 정책차이는 그리 크질 않았다. 많은 공약들 중 다른 어느 대선에 비해 양측 공히 두드러지게 내 세웠던 공약을 들라면 무엇보다 복지 분야에 관한 내용이 아니었을까 한다. 복지란 일종의 A/S개념으로 시중 가전사들의 상술에 기인한 발상과 같은 것이기도 하겠지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국가 중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한다면 그동안 소외 계층에 대한 우리들의 관심과 배려가 너무나 소홀하지 않았나 한다.

복지문제 소프트웨어적 접근

그 자살의 동기도 대부분 생계형이고 보면 같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크게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생계형 자살이란 기실 자살이 아닌 가진 자의 타살에 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극단적 표현을 빌자면 살아있는 우리들이 그들을 죽음의 길로 내 몬 것이다.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바람직한 방법이 있다면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일 것이다.
그러니까 국가가 미처 제도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시민 또는 종교단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챙기는 것이다.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하여 소외계층이 지니고 있는 사회에 대한 미움과 증오의 감정을 따뜻하게 녹여버릴 때 가까운 이웃들이 어느 날 우리들의 곁에서 불시에 사라지는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삶의 부조리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 결성된 모임이 종교단체다. 따라서 종교단체가 순기능을 다 할 때 삶이 평화로워지고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유대도 원활해져 삶의 질이 보다 더 향상될 것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 종교자유의 폭이 넓어 세계 최고의 다종교 국가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국민의 자살률이 세계 최고로 높다고 하는 것은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복지란 강자가 궁극적 깨달음에 의해 인간 본성으로 돌아와 약자에게 베푸는 자연스러운 나눔 행위다. 따라서 복지는 성격상 가장 빈한하고 낙후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배려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표밭을 의식한 복지는 진정한 복지가 아니다. 복지란 휴머니즘의 구현이지 비즈니스의 실천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수의 힘을 의식한 복지는 또 다른 빈익빈 부익부를 부추기는 복지 불평등을 낳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복지란 휴머니즘의 구현

인제는 전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낙후된 지자체 중의 한 곳이다. 이제 곧 출범할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이 역대 어느 정권에 비해 소외된 지역에 대한 세심한 배려이기를 기대 해 본다. 설악산 아래 인제지역민들이 행복해 할 때 비로소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이 더욱 빛 날 것이기 때문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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