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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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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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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06일(수) 11:08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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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태 희
산마루에 장 서는 날 주모酒母 만나 한잔하고 싶다
황태마을 동쪽 산머리에 미시령을 향해 오르다 왼쪽으로 골짝이 패였다
오를까 말까 망설이는데 숭얼대는 소리 들린다
산은 오르라 하고
물은 내리라 하고
바람은 떠나라 하니
오를까 내릴까
포르르 산새 한 마리 날아와 날라 하는데
등뒤에서 어깨 툭 주모가 달려나와 막걸리 한 잔 주며
시름 잊고 쉬엄쉬엄 쉬다 가라하니……
◇안태희 약력
-2005년 ‘창작수필’ 등단
-2008년 ‘서울문학’ 시 부문 등단
-산문집 ‘첫눈 위의 발자취’
-한국문인협회 인제군지부 회원
-초등학교 교장 정년퇴임(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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