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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거울을 절간과 世間 사이에 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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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현 큰스님 문학세계 집대성 …세수 80 맞아 문도회에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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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06일(수) 11:22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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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제신문 | | 벽에 그림을 그려 두었더니
그 그림이 살아나서 그린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게 되다니!
이 격외(格外)와 이 의외(意外)가
안개 자욱한 내설악
안개 걷히운 외설악을 아우르고
있게 되다니!
과연 오현음(五絃吟)의 높이로다.
-고은의 시 ‘오현음(五絃吟)의 높이’
시조시인인 설악무산 조오현 큰스님의 개별 시작품에 대한 평가와 작품 전반에 대한 평론 등을 집대성한 ‘설악무산 조오현, 迷悟의 시세계- 빈 거울을 절간과 世間 사이에 놓기’가 나왔다. (도서출판 시와 세계, 1000 페이지, 9만2천원.)
이 책은 설악무산 조오현 큰스님의 세수 80을 맞아 산중과 재가의 문도들이 스님의 높은 덕과 뜻을 기리기 위해 그동안 흩어져 있던 자료를 한 데 모아 집대성한 것으로, 수록된 80여편의 글은 한국 문단과 학계를 대표하는 필진들이 그동안 발표한 것이다.
‘설악산 신흥사 조실 무산 스님 문도회’는 서문에서 “이 책을 펴내는 것이 헛된 이름을 세속에 알려 노스님께 누를 끼칠까 두려워 염려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스님을 흠모하는 문도들이 뜻을 모아 흩어지기 쉬운 자료를 취합하여 조용히 펴내는 것이오니 강호제현의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했다.
김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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