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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돌아보는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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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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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28일(목) 16:31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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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제신문 | | 도심에 하루는 참 힘들다.
오랜 시간을 산山에서 살다가 잠깐 서울 도심에서 지내고 있는데
답답함이 대단하다.
방안 공기도 건조하고 방안에 우풍도 있고
작은 실내 공간이 주는 불편함이 멍 할 뿐이다.
평소 약한 몸 뚱이라서 늘 몸 관라를 하고 사는데
생활공간 자체가 좁다보니 내몸이 적응하기가 어려운듯 상쾌 하지가 않다.
게다가 감기까지 든 상태는 최악이고
계사년癸巳年 정초라 정초기도 정진에 경전강의까지 해야하니
고행苦行이 따로 없다.
산이 주는 여유
산이 주는 평온
산이 주는 맑은 공기
산이 주는 넓은 시야
산이 주는 산책로 이 시간 그립고 보고 싶다.
설악산이 보고 싶다
가고 싶다.
설악산 한계리 모란골 내 작은 토굴 처소에
아침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 멍멍이 진도개들 늦잠 꾸러기 사랑 덩어리
내 친구 철수도 마음이 저리도록 보고 싶다.
다들 잘 지내고 있겠지~
애들아~앵 보고싶다.
부담없이 들려주는 새들에 새벽 합창들도 듣고 싶다.
투명이 말고 깨끗한 마당에 쌓인 하얀 눈도 여전히 그대로 녹지 않고 있겠지?
서울엔 맨 아스팔트 길만 보이는데~
그래도 귀한 인연因緣들이지
정초에 만나는 지장사 신도님들 그 기도 정진에 그 정성에
다져온 무거운 다르마(업業)들이 이 기도 정진定進으로 다 소멸 되길 바래 본다.
인연있는 불자님들이여~
불교는 언어에 있지 않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불교는 형식에 있지 않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용벽여약이라~병자病者 따라 약 처방이 다라지듯 관념으로 살지 마시고
실재로 보고 실재로 있는 것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가졌으면 합니다.
어찌 살아야 될까요?
인생人生이란 무엇일까요?
나는 누구 일까요?
-나무 화엄성중 보살 마하살
-2013년 2월 23일 모란골 木魚禪院 比丘 頓玄 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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