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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강문화제’ 화합 분위기를 지역발전 동력으로

2014년 10월 07일(화) 15:42 [인제신문]

 

인제지역 최대의 문화축제이자 주민 한마당 화합의 잔치인 제32회 합강문화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합강정을 비롯한 인제군 전역에서 다채롭게 치러졌다.
‘잘살고 행복한 평화생명의 터전 인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3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12회 하늘내린예술제와 제15회 박인환문학제, 제3회 인제군민 노래자랑 및 평양 통일예술단 초청 공연 등이 펼쳐지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개막 당일인 4일에는 합강정에서 열린 ‘합강제례’를 시작으로 인제현감 도임순력행차, 개회식, 군부대 축하비행, 헬기 레펠, 특공무술 시연, 연예인 개막 축하공연, 폭죽놀이 등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사단법인 강원감영문화제위원회 주관으로 올 해 첫 선을 보인 인제현감 도임순력행차는 공무원 30명, 학생 50명, 국군장병 150명 등 모두 230여명이 동참해 장관을 이뤘다. 도임순력행차는 과거 왕정시대에 지방관리로 임명된 사람이 부임해 지역을 순시하던 것을 말하는데, 그 규모가 상당히 컸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인 인제현감 도임순력행차는 취고수악대를 선두로 현감행차깃발, 청·황룡깃발, 선비, 장군, 오방기, 등롱, 영기, 군관, 수문병, 문관, 유생 등이 조선시대 복색을 재현해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민속경기와 군인경기, 유아경기 등이 펼쳐져 각 읍면 주민 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합강문화제는 역사적으로 보면 ‘인제군’이라는 같은 공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열고, 한 해 농사일로 힘들었던 서로를 위로하고 풍년을 자축하는 민속행사에서 비롯됐다. 역사와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합강문화제를 통해 마련된 화합의 분위기가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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