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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감 있는 실질적 대책 세워달라”

강원도 수질보전과, 소양강 상류 ‘흙탕물 저감사업’ 주민간담회 개최

2015년 02월 24일(화) 09:24 [인제신문]

 

ⓒ 인제신문

소양호 상류지역에서 발생하는 흙탕물을 예방하기 위한 ‘흙탕물 저감 사업 주민간담회’가 지난 2일 상남면사무소에서 이용식 강원도 수질보전과장, 남평우 도의원, 김기호 인제군 환경보호과장, 최종열·최덕용 군의원,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원도 수질보전과 관계자는 흙탕물 발생의 원인에 대해 “양구군 해안 경사지와 인제군 가아리 그리고 홍천군 내면에서 고랭지 농사를 대량 지으면서 발생하는 걸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그동안 소양호유역 흙탕물저감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소양호 말단지점 연평균 탁수가 낮아지는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 수생태계 모니터링 강화와 흙탕물 저감대책 세미나 워크숍 토론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선한 남평우 강원도 의원은 “당장 흙탕물이 완전하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경부에 건의해 소양호 유역 비점오염물 관리지역으로 신규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주민 질문과 답변 시간에 서화면에서 참석한 지부식씨는 “인제군에는 저감시설이 없다”며 “현실감 없는 대책보다는 원인을 추적해서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고 건의했다.
레프팅 관계자는 “내린천 레프팅업체가 피해가 가장 크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그 밭에 다년생나무와 식물을 심어야 한다. 근본적이고 원천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고 했다.
상남면의 박영화씨는 “현재도 엄청난 산림이 벌목되고 있다 “며 “이게 대책이냐. 미래의 황금알도 좋지만 현재의 황금알도 깨트려선 안된다”고 했다.
전현진 내린천보존회장은 “갈수기가 가장 큰 문제”라며 “물의 양이 많지 않아 가라 앉혀야 하는데,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탁상행정적인 대책만 발표하고 있다”고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기계화 영농이 도입돼 밭두렁과 물 흘러내리는 수로가 사라지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측면도 있다”며 “행정에서 알지 못하는 대안이나 방법을 듣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상남4리 심영준씨 (전 한농연 회장)는 “소득이 보장돼 있는 내면의 영농업자들에게 농사의 전환을 유도해 봐야 하는데, 그들의 소득이 달콤하기에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화면의 김진영씨는 “재경부에서 임대하기 시작한 휴경지를 개간해 농사짓기 시작하고 산림청이 사들이는 정부의 정책모순이 생겼다”며 “저감대책이 2018년까지 2,536억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하나, 정책부서간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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