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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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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칼럼 / 드론 날리기 대회

2015년 05월 12일(화) 15:47 [인제신문]

 

↑↑ 최용건 주필

ⓒ 인제신문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궁극의 목표는 자유로움에 있다. 누추한 저자 거리를 누비며 돈을 벌고자 안간힘을 쓰는 중생들도 본심은 최종 궁색하지 않은 심신의 자유로움에 있을 것이다. 돈이 삶에 지친 서민들의 고단한 심신을 자유롭게 하여줄테니까. 그래서 그런가? 우리 중생들에게 던지는 모든 성인들의 최종 메시지도 자유다. 물론 양심과 영혼의 자유겠지만.

새처럼 하늘을 나는 꿈

기어도 보았고, 걸어도 보았고, 뛰어도 본 인간으로서 다음에 바랄 수 있는 자유로운 운신은 무엇일까? 하늘을 나는 것일 게다. 한 마리의 새처럼 가볍게 날아올라 강 건너 바다 건너 섬까지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그러한 꿈을 이루게 해준 사람들이 1903년 역사상 처음으로 동력비행기를 발명한 미국의 오빌 라이트와 윌버 라이트 형제다.
그들의 피나는 연구 노력으로 오늘 우리들은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하늘을 날아올라 미국도 가고 유럽도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타인의 의지에 편승하여 하늘을 나는 행위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다. 나의 자유의지로 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라면 차라리 뒷동산에 올라 연을 날리는 행위에서 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어린 시절엔 겨울만 돌아오면 찬바람에 손이 시린 줄도 모르고 연들을 많이 날렸었다. 하늘에 떠 있는 한 점 연을 바라보며 비록 간접 체험이긴 하나 허공이 베푸는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마을에 연 날리기 대회라도 있을 때면 아이들보다는 오히려 어른들이, 심지어는 수염을 날리는 백발노인들이 더 적극 참가했던 기억이 난다. 그처럼 연 날리기는 아이들만의 놀이가 아닌 어른들과 노인네들의 놀이로서도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
이제 세월도 많이 흘러 무선 원격 조종 시스템이 보편화 된 시대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생활 구석구석 뜻하지 않은 다양한 변화를 접하곤 한다. 생활 가전도구뿐만 아니라 무선 조종을 이용한 무인 비행체가 등장한 것이다. 서양의 의성어로 벌들이 나는 소리처럼 드론드론 거린다 하여 드론(Drone)이라 불리게 된 물건으로서 구급활동에서부터 농약살포, 택배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실생활에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스포츠 오락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연줄로 날리는 아날로그 연이 아닌 전파로 날리는 무선 디지털 연이라 하면 적절한 비유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무선 와이파이로 조종되는 드론이 과거의 연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을 가볍게 날아오르는 것은 물론 연과는 달리 드론엔 카메라가 달려 있어 높은 고공 상태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어, 날리는 동안에 즐겁고 날린 후 촬영한 영상을 감상하는 일이 추가 되어 또한 즐겁다.

전국 드론날리기 대회 제안

요즘도 지역에 따라서는 연날리기 대회가 있고 인제군 관내에서도 축제 행사 때면 혹간 연날리기 시범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세월도 바뀌었으니 모험 스포츠의 고장 인제군답게 전국 드론 날리기 대회를 개최하면 어떨까 한다.
아직 초창기라 활발하진 않지만 전국적으로 드론 동호회가 여러 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인터넷 유튜브 영상을 참고한다면 진행 방법에 따라 경기의 종목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빨리 날기, 장애물 통과하기, 곡예비행…. 그 외에 헬리캠 촬영대회까지 곁들인다면 더욱 풍요롭고 멋 진 또 하나의 모험스포츠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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