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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헌의 漢詩 感想[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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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9월 24일(목) 15:44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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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제신문 | 첩첩 바위 사이를 미친 듯 달려 봉우리들 울리니/ 狂奔疊石吼重巒
지척에서 하는 말소리도 분간키 어려워라/ 人語難分咫尺間
늘 시비(是非)하는 소리 귀에 들릴세라/ 常恐是非聲到耳
짐짓 흐르는 물로 온 산 둘러버렸다네/ 故敎流水盡籠山
최치원의 <가야산 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이라는 시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고운(孤雲) 또는 해운(海雲). 경주 사량부(沙梁部 또는 本彼部)출신이며. 견일(肩逸)의 아들로 신라 말기의 문인이다.
신라 골품제에서 6두품(六頭品)으로 신라의 유교를 대표할 만한 많은 학자들을 배출한 최씨 가문출신이다. 특히, 최씨 가문 중에서도 이른바 ‘신라 말기 3최(崔)’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 성장하는 6두품 출신의 지식인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최치원이 868년 12세의 어린 나이로 중국 당나라에 유학을 떠났는데, 유학한지 7년만인 874년에 18세의 나이로 예부시랑(禮部侍郎) 배찬(裵瓚)이 주관한 빈공과(賓貢科)에 합격하였다. 그리고 2년간 낙양(洛陽)을 유랑하면서 시작(詩作)에 몰두하였다. 그 때 지은 작품이 ≪금체시(今體詩)≫ 5수 1권, ≪오언칠언금체시(五言七言今體詩)≫ 100수 1권, ≪잡시부(雜詩賦)≫ 30수 1권 등이다. 황소(黃巢)의 난이 일어났을 때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으로 문장가로서 이름을 높였다.
요즘 무슨 새롭고 희망찬 소식이 좀 없나 해서 뉴스를 살펴보노라면 아주 절망적이다. 항상 오늘도 어제와 같이 판박이다. 뭐 하나 새로운 것이 없다. 여야(與野)가 어떻고, 아니면 친노(親盧) 비노(非盧)가 어떻다거나, 친박(親朴)이 어떻고 비박(非朴)이 어떻다는 말 뿐이다. 그 것 뿐인가? 세상 잘 못 돌아가는 일들은 서로가 네 탓이라고만 미루고 비방만 일삼는다. 그러다 보니 민생이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하는 일에는 관심도 없다. 대통령께서 잘 돌아가지 않는 국정이 걱정되어 좀 심한 말을 했다고, ‘왜 그렇게 까지 할 수밖에 없었는가? 그런 빌미를 제공한 자는 누구인가?’ 는 덮어놓고, 먼저 선거법에 어떻고 하면서 시비부터 걸고 있다. 그러니 무엇을 기대하고 들을 것이 있겠는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저 산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물에 귀를 씻고, 큰 산을 흔들어대는 물소리나 들으며 세상을 살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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