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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헌의 漢詩 感想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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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20일(목) 11:26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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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제신문 | |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선생의 <갈역잡영(葛驛雜詠)>이란 연작시 중 한 수다.
갈역은 지금의 백담사 입구에 있던 조선시대의 역(驛)으로 가역원(加歷院)이라고도 하였다. 삼연 선생께서는 이곳에 머무시며 <갈역잡영(葛驛雜詠)>이란 제하에 300여 수를 읊었다.
정호(程顥)와 정이(程이)는 중국 송(宋)나라의 유학자요. 주자(朱子)또한 중국 남송(南宋)시대의 이름난 유학자다. 이들의 학문은 계량화 할 수 없을 만큼 사려(思慮)깊고 심오(深奧)하여 많은 동방의 후학(後學)들이 공경하고, 가르침을 받고자 하였다.
그럼에도 옳으냐? 그르냐? 시비가 있게 마련인데, 학문에 전념하지 않고 편하기만을 바란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경고인 동시에 학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시라 할 수 있다.
근자에 대학에서는 인기가 없다하여 국문학과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가 하면, 일본은 독도가 저들의 땅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하고, 중국에서는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 하여 역사를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있음에도 학교 수업에서 역사과목이 홀대 받고 있었음은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닌가?
그래도 다행인 것은 새로운 주인을 만나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는 하지만, 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이 울고, 세종대왕(世宗大王)이 통곡할 일이라 범부(凡夫)의 마음일지라도 편하지만은 않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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