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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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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칼럼 / 황영철 국회의원에게 바란다

2016년 07월 05일(화) 10:53 [인제신문]

 

↑↑ 주필 최용건

ⓒ 인제신문

지난 6월 17일엔 인제군 사회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인제군민의 소리를 듣는다.’ 라는 제하의 지역발전을 위한 군정 토론회가 있었다. 토론회라곤 하지만 실은 주민 의견 수렴회였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지역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경청하기 위한 의견 수렴 장이었던 것이다.
바쁜 국회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인제까지 찾아와 군민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며 소중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준 데 대하여 인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한편 황의원을 만나기 위해 교통이 불편한 외진 골짝에서도 만사를 젖히고 회의장까지 달려와 준 주민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들로 인해 토론회가 기대 이상의 뜨거운 열기를 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민들의 황의원에대하여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알려진 대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구임과 동시에 접경 지역들로서 주민들이 국가의 안보문제를 국군 못지않게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 곳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구를 둔 황의원에게는 무려 5개 군을 넘나드는 넓은 현장답사와 함께 각계의 민원을 청취하여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애로사항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
대체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의 환경이 그렇듯 소중한 자산을 들자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염되지 아니한 청정 자연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군영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삼림과 하천과 계곡 등 인제의 자연환경은 수려함이 전국 제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경쟁력 있는 이러한 훌륭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인제임에도 불구하고 인제사람들이 좋은 환경의 덕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은 분명 슬픈 역설이 아닐 수 없다.
토론장에서 확인 되었듯 인제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초미의 관심사는 우선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닥칠 지역 경기의 하락에 있다 할 것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 해서 인제의 간선도로인 서울을 출발하여 홍천 인제, 원통을 경유하여 속초로 이어지는 44번 국도변의 경기가 다 죽을 것이란 우려다. 그 외 군사시설이라던가 국립공원, 국유림, 한강수계로 지정됨으로 해서 초래한 각종 규제들을 현실성 있게 다시 조정하는 일일 것이다. 그래야 농업과 관광업을 주업으로 삼고 있는 지역민들의 삶과 원활한 군정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대표적 군사지역 마을인 서화 천도리 지역의 삶이 점점 황폐화 되고 인구수가 감소되어 가고 있음을 볼 때 군과 지역민의 삶이 서로 상생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따로 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두 말할 것 없이 최상의 안보와 국방은 군과 민이 합심을 이룰 때 가능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황의원은 물론 우리도 군과 지역민들이 상생을 할 수 있는 삶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다. 지역민을 배려하지 않은 국가의 정책은 필연 약화 내지는 실패를 불러 올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난 지역발전 토론시 인제지역의 현안들을 청취하면서 주민들의 주된 바람과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였을 것이다. 모쪼록 지역민들이 바라는 바가 가급적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경주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울러 하는 일마다 좋은 결실을 맺어 장차 더욱 큰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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