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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님의침묵 전국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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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부문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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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23일(화) 12:27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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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출된 작품을 본심심사위원들이 보고있다. | ⓒ 인제신문 | | 올해 시조는 차상과 차하의 성적을 올렸다. 장려상도 네 명이 받았는데 괄목할만한 작품이 있었다. 유효경(차상)의 <까마귀>는 공작새가 되려는 까마귀의 욕망이나, 끝없이 비상하려는 인간의 욕망이나 다를 바 없는 ‘굴레’라는 인식을 보여준다.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까마귀의 굴레를 이카로스의 추락에 비유한 참신성이 돋보였다. 백미향(차하)의 <고장난 시계>는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초저녁잠을 깬 순간혼돈을 고장난 시계에 비유했다. 고금의 모든 생명은 심지어 예술작품마저도 오늘이라는 시간의 굴레 안에 공존한다는 사유의 깊이가 돋보였다. 장려상은 오미진, 박혜준, 권소영, 박이나가 받았다. 이 가운데 박이나의 <굴레>가 특별히 주목받았다. 누구나 거쳐야 할 생의 의식이지만, 죽음이라는 형식은 늘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라는 담담한 화법이나 위로의 형식으로 주는 말은 손에 잡히는 감각이 아니어서 더 슬프다는 화법도 미더웠다. 올해는 종장을 갖추지 못한 작품들이 눈에 띄어 아쉬웠다. 인터넷 다음카페 유심시조아카데미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다. 입상자들에게는 축하를 보내드리며, 입상하지 못한 분들도 더욱 분발 정진하여 내년의 백일장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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