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병헌의 漢詩 感想 [45]
|
|
2016년 02월 04일(목) 14:58 [인제신문] 
|
|
|

| 
| | ⓒ 인제신문 |
섣달그믐 밤새는 일 해마다 있는 일인데,/守歲年年事
올해는 눈물로 지새는구나,/今年淚滿巾
쓸쓸한 성에 나그네 되어/孤城方作客,
밤새도록 어버이 생각 곱절이나 더하네/一夜倍思親
고려 말엽 문신이고, 학자였던 이종학(李種學:1361~1392)의 <제야除夜)>라는 시다.
그의 본관은 한산(韓山)이고, 자는 중문(仲文), 호는 인재(麟齋)이며, 색(穡)의 아들이다. 14세에 성균시(成均試)에 합격하고 , 2년 뒤에 문과에 급제하여 장흥고사(長興庫使)가 되었다. 뒤에 밀직사지신사를 거쳐 첨서밀직사사에 올랐다.
1389년 동지공거(同知貢擧)가 되었는데, 아버지 색이 정권의 핵심에 있으면서 두 해에 걸쳐 과거를 관장하자 사람들의 시기를 받았다. 공양왕이 즉위하고, 색이 탄핵을 받게 되자, 더불어 벼슬이 떨어지고 쫓겨나게 되었다.
1390년 윤이(尹彛)와 이초(李初)의 옥사에 연루되어 부자가 모두 청주의 옥에 갇혔다가, 마침 홍수가 나서 사면되었으나 다음해 다시 원지로 유배되었다. 그 뒤 다시 소환되었으나, 1392년 정몽주(鄭夢周)가 살해된 뒤 이숭인(李崇仁) 등과 함께 탄핵을 받아 함창으로 유배되었다. 문장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사실에 밝았다.
위 <제야/除夜>라는 시는 유배당시 자신의 처지도 처지려니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눈물로 밤을 밝힌다는 내용이나, 작금의 세태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또 눈물로 밤을 밝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
|
|
|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새감각 바른언론” - Copyrights ⓒ인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인제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인제신문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