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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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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완 칼럼 / 인제빙어축제 취소 아쉬움

2016년 02월 04일(목) 15:00 [인제신문]

 

↑↑ 문석완 전 강원도청 국제협력실장

ⓒ 인제신문

필자가 부군수로 근무했던 화천군 산천어 축제장을 가 본다. 올해도 축제장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다. 무엇으로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는 걸까?
축제가 시작된 1월 9일부터 1월 17일까지 9일간 다녀간 관광객이 80만명이나 된다니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추세라면 축제가 끝나는 1월 31일까지 150만명은 넘게 산천어 축제를 즐길 것이다.
얼마전 강원발전연구원에서 ‘산천어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하여 발표한 것이 있었는데, 발표에 의하면 산천어 축제에 오는 관광객 1인당 평균 5만원 정도를 소비한다니 100만명만 계산하더라도 축제기간 23일동안 500억원 이상이 화천에 뿌려 진다는 셈이다.

화천 산천어 축제의 경우

그들이 와서 먹고, 자고, 농산물과 공예품을 사가고, 기름을 넣고 하는 것이 그렇다는 것이다. 산천어 축제와 관련 있는 상가는 23일 동안 3~4천만원씩 순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그래서 화천읍내 상인들은 23일간 벌어서 1년 먹고 산다고 공공연히 자랑을 하고 있다.
산천어 축제 뿐만아니라 다른 일반 축제도 그 축제에 오는 관광객의 70%는 작년에 왔었던 관광객이라는 통계가 있다. 작년에 왔던 관광객이 올해 축제장에 왔을 때 작년과 달라진게 없다면 매우 실망하고 내년엔 다른 축제장으로 갈 것이다.
화천에선 이 점에 착안하여 20여 가지의 놀거리 볼거리 프로그램을 매년 1/3은 새로운 것으로 바꿔가며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 강아지 두 마리가 개우리에서 장난하는 것도 볼거리로 내놓았는데, 얼핏 생각할 때에는 그게 무슨 볼거리냐고 하겠지만 어린 아이들은 강아지가 서로 물고, 넘어 뜨리며 장난하는 것을 개우리 주위에 몇 겹으로 둘러서서 한참씩 구경을 하니 따라온 부모들도 같이 있게 되고, 그 옆엔 군밤을 파는 부스가 어김없이 있어서 줄서서 군것질 거리를 사게 한다. 이게 축제의 묘미일 것이다. 별거 아닌것 같은 아이디어가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다.
산천어축제가 잘 되는 것은 분명히 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겨울 축제의 원조는 인제가 아닌가. 1회 2회 인제 빙어축제가 잘 되니까 3회 때 화천군에서 인제 빙어축제를 벤치마킹해서 낭천 빙어축제를 개최한바 있다. 지금의 산천어 축제장에서 빙어가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그물을 쳐 놓고 빙어를 8톤 트럭으로 실어다 붇고, 빙어 낚시대회를 하였는데 결과는 ‘쇼킹’ 그 자체였다. 한 마리 낚은 사람이 1등을 하였고 그 후론 빙어축제를 못하였다. 빙어의 습성을 모르고, 수심이 평균 1m 정도인데서 하였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지금부터 내년 빙어축제 대비해야

우리 인제는 어떠한가? 빙어를 사 올 필요도 없고, 자연상태에서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객에 대한 친절, 편의시설, 먹거리만 갖춰 놓으면 된다. 요즘 가뜩이나 경기도 없고 잣이며 송이 채취가 부실해서 농촌이며 시가지에 돈이 안도는데 빙어축제를 해서 지역 상경기를 살려야 하지 않을까? 너무 성급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해서 아쉬움이 많다. 빙어 축제에 기대를 건 주민들의 한숨에 땅이 꺼질 것 같다.
이왕 엎지러진 물. 이제라도 내년 축제에 대비해서 빙어호에 빙어를 넣어서 생육상태 및 낚시 입질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내년에 가서 다시 빙어호의 수질 운운하며 낚시가 되니 안되니 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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