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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칼럼 / 44번 국도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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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25일(목) 17:18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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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용건 주필 | ⓒ 인제신문 | 언제부턴가 기운이 침체되어 우리들의 삶에 흥이 사라진 것 같다. 사정이야 어떻든 벌써 두 해째 연이어 빙어축제가 치러지지 않고 있고, 지난해엔 박인환 축제마저 치러지지 않았다. 자고로 축제란 공동체의 신명을 돋우는 활력소와 같은 것이어서 그 불씨를 꺼트려서는 안 될 것이다. 지도부와 지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고민해야 할 인제군의 당면 과제가 아닐까한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개통을 1년여 앞둔 요즘 고속도로가 인제의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지역민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 해서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도 있으나, 기대보다는 오히려 지역의 낙후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더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44번 국도를 이용하여 설악산·속초·동해안·양양을 가던 여행객들이 앞으로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1년 앞으로
상남면 하남에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들어서 상남 기린 쪽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진다고는 하나 관광객들이 기린 상남에 들러 누릴만한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어 사실상 지역민들의 소득 증대에는 그리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리란 전망이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선 기린, 상남지역에 계곡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자원의 개발이 요구되며, 44번 국도로의 차량 진입을 촉발시키기 위해선 지역 수부인 인제 읍내권역에 집중적인 축제 문화의 개발이 있어야 하리라 본다.
현재 인제군 관내의 축제 행사를 살펴보면 DMZ 청정농특산물 축제, 내설악 강변페스티발, 산나물 축제, 고로쇠 축제, 빙어축제, 바퀴축제, 박인환축제 등 다양한 종류의 축제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지역마다 골고루 산재해 있어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소규모 마을 축제는 될 수 있겠으나 전국적인 규모로 발전시켜 외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역에 흩어져 있는 여러 축제들을 인제 읍내에서 치르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비록 산나물 축제와, 고로쇠 축제 같은 경우에는 행사장이 임산물 생산지와는 거리가 있다 하더라도 인제 읍내에서 판을 벌일 경우 행사 참여인원의 규모가 더 커지며 임산물 채취 농가에 돌아갈 소득도 증대 되리란 판단이다. 인제의 재래시장과 연계한 이면도로에서 축제 행사를 기획한다면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집중적 홍보로 읍내의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당연 44번 국도에 위치해 있는 신남, 원통, 용대리 등지로 관통하는 차량들의 통행량도 늘어나게 되리라 본다.
새로운 아이템 찾아 활로 모색해야
지난 1월 28일에 있은 인제 군민 대토론회에서 오정진 회장의 지적도 있었지만 빙어축제를 지속시키기에는 원천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한 사정은 비단 인제지역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의 빙어축제 역시 어종의 부적절로 축제 행사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뉴스보도도 있었다. 이런 어려움이 확인된 이상 더 이상의 미련을 접고 군은 적극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 좋으리라고 본다.
참고로 연중 사계절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봄엔 산나물과 고로쇠축제, 여름엔 바퀴축제, 가을엔 박인환 축제, 겨울엔 인제 앞강축제 식으로 가급적 축제 행사를 인제 읍내에서 집중적으로 개최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축제를 면단위에서 개최할 땐 면지역 축제로 그치지만 인제읍내에서 개최할 땐 폭 넓은 외지 관광객들의 유치를 기대할 수 있어 임산물 농가의 소득 증대와 함께 44번 도로변의 경제도 활성화되리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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