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10-25 00:43:38 | 원격

“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종합      정치.행정      동정      경제      사회      교육.문화      오피니언      사설      기획특집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손흥기의 시 읽기, 삶 읽기

시에게 길을 묻다③

2020년 03월 17일(화) 22:42 [인제신문]

 

ⓒ 인제신문

↑↑ 손흥기 (본지 논설주간, 문학평론가)

ⓒ 인제신문

아름답고 슬픈 우리 시의 전형


묵화(墨畵)란 먹을 이용하여 단순한 색과 선으로 자연과 삶의 모습을 담아내는 동양화를 말합니다. 이 시에 등장하는 할머니와 소는 평생을 동거동락하며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보듬어 주는 동반자요, 한 몸입니다.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접고 집에 돌아 온 할머니는 소에게 여물을 주며 소의 목덜미를 어루만져 줍니다. 왼 종일 함께 한 소의 수고를 위로하며 소처럼 평생을 살아 온 외로운 노년을 의지하게 해주는 소에게 고마워합니다.

소와 할머니의 모습은 백석의 시처럼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면서 따듯하고 아름답습니다. 짧은 행간 속에 더할 말도 뺄 말도 없는,  가장 한국적인 이미지와 정서를 시로 승화시킨 이 작품은, 정말이지 한 폭의 묵화를 보는 것처럼 가만가만 번져 오는 감동을 어쩔 수 없습니다.

평생을 함께한 늙은 소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300만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던 독립영화 ‘워낭소리’와 그 영화를 읽고 썻다고 하는 이순원의 소설『워낭』을 읽으며, 단 6행의 짧은 시가 1시간 30분여 걸친 영화와 300여 쪽 분량에 이르는 장편소설의 감동에 뒤지거나 아쉬운 게 없었다는 게 비단 제 생각 만은 아닐 것입니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새감각 바른언론”
- Copyrights ⓒ인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제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인제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인제군,‘병영문화갤러리’ 준공

인제군, 가스안전차단기 85가구 추가 지원

인제군, 내년부터 버스요금 ‘0원’

제44회 합강문화제 16일 개막

인제가을꽃축제, 관광객 30만 명 돌파

서화면,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인제군, 청소년 가족 백담사 템플스테이 성황리 마무리

하늘에서 살피는 교통 흐름

“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책 시정 촉구

인제군, AI 시대 발맞춰 디지털 역량 강화

광고문의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원격

 제호: 인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223-81-14197 / 주소: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337-3번지 / 발행,편집인 : 인제신문 김좌훈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충겸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좌훈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원, 아00104 / mail: injenews@hanmail.net
Tel: 033-461-1588 / Fax : 033-463-1577 / 등록일 : 2012년 3월 12일
Copyright ⓒ 인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