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손흥기의 시 읽기, 삶 읽기
|
|
시에게 길을 묻다 - 28
|
|
2021년 08월 24일(화) 20:23 [인제신문] 
|
|
|
| 
| | ⓒ 인제신문 | |
| 
| | ↑↑ 손흥기 (본지 논설주간, 문학평론가) | ⓒ 인제신문 | | 농촌현실을 핍진하게 보여 준 농민시
고재종은 80년대 농촌현실을 시로 핍진하게 형상화 한 농민시인입니다. 그는 첫 시집 『바람 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서문에서 이 땅 모든 이들의 원적지요, 사상과 정서의 원천임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농정 실패로 인해 나락의 몸부림을 하고 있는 농촌-농민의 철저한 소외를 과연 누구 하나 본때 있게 문제 삼아 주는가, 시대의 진실이요 양심이라는 시인들의 그 많은 시집들 중에서도 왜 농촌-농민의 삶은 여전히 소외되어야 하는가, 생각할수록 솟구쳐 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던 것이 이 조삽한 시집의 상재 이유라고 쓰고 있습니다.
이 시는 서당골 장연이와 동촌골 순창댁의 사랑이야기지만 그 내면에는 사십줄 다 되도록 장가도 못간노총각 장연이와 중풍으로 들어앉은 홀어머니그리고 소작 농군 남편을 잃은 동촌골 순창댁을 통해서 날로 황폐해 가는 농촌과 농민 삶의 고단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편의 소설 같은 이야기 구조와 남도 특유의 토속어 구사, 민요조의 리듬이 시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
|
|
|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새감각 바른언론” - Copyrights ⓒ인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인제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인제신문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