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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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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항일투쟁 역사, 최병헌 향토사학자에게 듣는다<7>

인제군의 항일역사 발굴·기록…후손 찾아 명예 회복에 앞장

2024년 01월 23일(화) 13:13 [인제신문]

 

↑↑ 최병헌 향토사학자

ⓒ 인제신문

인제군 최병헌 향토 사학자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도, 아무런 보상도 없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묵묵하게 인제군의 항일역사를 발굴하고 기록하며, 후손을 찾아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1972년 인제군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최 향토 사학자는 1970년대 후반 예산 한 푼 없이 군지를 제작하며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힘든 만큼 얻는다는 진리처럼 최 향토사학자는 이때부터 지역 항일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오늘에 이르렀다. 이에 인제신문사는 국운이 기울던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시대에 나라를 바로 세우고 찾고자 했던 선조들의 민중 항거를 찾아 기사를 연재한다.<성낙규 기자>

<서훈되신 독립투사>
1편, 정원팔 항일투쟁, 전봉엽 독립운동 투쟁
2편, 김종철 항일의병, 이동근 독립운동, 김옥인 독립운동
3편, 장조민 항일투쟁, 서병선(병탁) 독립운동, 김동완 독립운동
4편, 마영규(응섭) 항일투쟁, 전봉학(성오) 항일투쟁, 정재근 항일투쟁
5편, 김성서 · 김진현 · 김원배 항일운동가
6편, 김윤신·서동철 항일 운동가
<서훈 준비중인 독립투사>
7편, 이현노·이성종·심한구 항일 운동가

인제신문은 6편까지 총 16명의 지역 항일투사의 출생과 업적 그리고 이후 삶을 소개했다. 이들은 모두 최병헌 향토사학자에 의해 발굴돼 국가보훈부로부터 서훈된 항일운동가이다.
본지는 최 향토사학자와의 회의를 통해 비록 지금까지 서훈은 되지 못했지만 조국독립을 위해 초계와 같이 목숨을 던진 조상의 얼을 되살려 보자는 취지로 7편부터는 항일운동에 참여했지만 아직 서훈되지 못한 조상을 연재하기로 했다.

지역대표 언론인 인제신문은 지역 항일독립운동가를 연재하며 이들을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최병헌 향토 사학자와 함께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에 관리되고 이들의 업적도 지속해서 추가 발굴해 서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포상 미전수자의 유족을 찾는 일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제보는 물론 후손에 대한 제보(전화:033-461-1588, E-mail:injenews@daum.net)를 기다리고 있다.


이현노(李鉉魯 ? ~1907)
이현노는 기린면 현리 출신이다.
그는 1907년 10월 3일 원주 박재남·진광옥·민득보·양양 노OO 지휘 하에 의병 500여명이 하마로(下馬路)에서 왜병과 격전하다가 애석하게도 원주 홍OO 형제와 함께 전사했다. 당시 일본군 강릉수비대 정찰대 암본의행(岩本義行)은 1907년 10월 1일 부하 14인을 이끌고 양양에서 종침령(從沈嶺, 현 조침령)을 넘어 2일 오전 2시경에 현창리(현리 창말) 남쪽으로 이동 중이었다. 의병들은 이 교전에서 암본의행을 사살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싸움에 패한 일본군은 시신을 수습하지도 못한 채 도주하였다고 하며, 암본의행의 무덤은 현재 3군단사령부가 주둔 한 곳에 있었다고 현지에 거주하던 이병준(李炳俊, 2017년 음2월29일 사망)이 증언하였고, 또한 이성종(李聲鍾, 1898~)의 증언에 의하면 그 후 일주일이 지난 후에 일본군이 창말. 덕다리. 조롱고개. 진다리. 방동 일원에서 80여호의 민가에 방화하였다고 한다.

적장을 사살하는 큰 성과를 올렸음에도 기록으로 전해오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다만 <한민족독립운동사>13권 연표에 1907년 10월 3일 ‘의병 500여명 양양군 현창리에서 일군 정찰대를 포위 공격하여 격퇴’라고, 기록되어 있고, <고종시대사> 6집에는 ‘광무 11년 10월 3일 약 500명의 의병이 양양군 현창리에서 일본군정찰대를 포위하고 수 시간 동안 맹렬히 사격하다가 이에 돌격을 가해 일본군을 도주하게 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한국독립운동사자료>8권 의병편1에 춘천경찰서에서 작성한 <폭도토별상황보고>에는 ’린제분파소로부터의 보고에 의하면 객년(客年) 십이월 이십구일 인제군 기린면에 약 일천명 이상의 폭도가 집단하고 있는 정보를 득하고 토벌을 위해 출장하였던바 피(彼,의병) 등은 오륙일 이전에 두 파로 나눠 의병의 한 부대는 양구군 방면으로 또 다른 부대는 홍천군 방면을 향해 도주한 것이 판명돼 헛되이 귀대하였다. 그런데 폭도 등은 현창리에 체재 중 김명방을 협박하고 금 일천원. 소 십 두. 벼 육십 가마니를 강탈해 갔다. 그리고 그 중 삼십 가마니의 나락은 어느 전지 밭에 은닉하였음을 발견하고 본인에게 인도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지인들의 증언 내용과 장소 등이 조금씩 다르고 정황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대정(大正2년(1913)12월에 춘천헌병대본부에서 편찬한 <강원도상황경개>에는 좀 더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인제 현창리의 충돌암본경부전사>의 내용은 현지주민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

이현노는 보관이 전주이씨로 연고자는 손자 이동진(李東鎭,1922~2003)이 현지에 살고 있었으며, 현재는 증손 범수(1949~)가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남서로 92~15에 거주하고 있으며. 범식(1951~). 범석(1957~)와 증손녀 향란(1954~). 미자(1959~). 옥자(1962~)가 있다.
참고자료는 <강원도상황경개> 203쪽, <인제군지, 1980년> 184쪽, <기린향토지, 1977년> 131쪽, <인제군사, 1995년> 257쪽

이성종(李聲鍾 1898~?)
이성종은 기린면 현리 출신으로 본관은 평창 이씨다. 본명은 원호(元浩)이고 성종(聲鍾)은 자다. 1898년 5월 23일 부친 이종우씨와 연안 차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출생했다. 그는 인제보통학교 4년 재학생으로 1919년 3월에 서병선·이종근·심한구 등과 인제면 남북리 포곡동의 조경운 집에서 3월 29일 장날을 기해 만세시위 운동을 일으킬 것을 계획했다. 이어 인제 보통학교 동문 160여명을 규합해 독립선언서와 궐기문을 배포하는 한 편 시위참여를 책임지고 활동하다가 3월 27일에 체포돼 갖은 고문을 당하였고, 춘천형무소에서 6개월의 옥살이를 하였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도지사 상을 수여하였다. 직계 후손으로는 장손 병희(1954~)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살고 있고, 차손 승주(1961~)는 현2리에, 손녀 숙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거주하고 있으며, 선자 춘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참고자료는 <독립운동사 제2권 삼일운동사(상) 558. 559쪽, <신분장지문> 원문

심한구(沈漢龜 1899~1953)
심한구는 인제군 인제면 차평리 출신으로 본관은 청송 송씨다. 1899년에 부친 심상흠(1857~1917)과 모친 장수 황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출생했다.
그는 1919년 3월에 서병선·이성종·이종근 등과 인제면 남북리 포곡동의 조경운 집에서 3월 29일 장날을 기해 만세시위 운동을 일으킬 것을 계획하고 인제면 합강리 일원에 독립선언서와 궐기문을 배포하는 한편 시위참여를 책임지고 활동하다가 3월 27일에 체포돼 갖은 고문을 당하였고, 춘천형무소에서 6개월의 옥살이를 하였다. 그의 묘소는 홍천군 내면 창촌리에 있다.
연고자는 장남 정근(1916~1951)이 서화면 심적리 수차곡에 살았으며, 차남 형근(1920~1991)이 홍천군 내면 자운리 노량동에 살았으나, 작고하고 현재 장손 태안(1933~)이 서화면 서화리에 살고 있으며, 차손 현기(1962~)가 있다.
참고자료는 <독립운동사> 제2권 삼일운동사(상) 558. 559쪽
성낙규 기자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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