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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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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

“공사기간 발생하는 피해 보상 방안·마을 단절 문제 해결방안” 요구

2024년 11월 25일(월) 19:58 [인제신문]

 

“다시없을 절호의 기회, 주민 삶의 질 향상·지역 경제 활성화 총력”

↑↑ 지난 11월 20일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한 인제군 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가 오전과 오후에 각각 원통종합복지타운과 용대2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 인제신문


인제군이 ‘7만 인제·1000만 관광·100년 미래 설계’라는 담대한 비전을 기치로 내세우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이 비전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한 인제군 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가 지난 11월 20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원통종합복지타운과 용대2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개최된 이 설명회는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발전의 가능성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었다.
이날 설명회는 최상기 군수, 이춘만 군의회 의장, 철도공사 소장 등 주요 관계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통종합복지타운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지역발전과 양승국 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지역발전과 김장웅 과장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 △인제군 정거장 현황 △역세권 개발 방향 △원통역·백담역 주변지역 개발 계획 △동서고속화철도 인제군 발전 종합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 과장은 발표에 앞서 인제군 역세권 개발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도로망 정비 및 교통환경 개선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공간과 주거환경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며, 대규모 관광지 조성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더불어 인제읍과 북면을 묶고 이를 중심으로 한 나머지 4개 읍의 균형 개발의 청사진을 밝혔다.

■춘천·속초동서고속화 철도사업=총길이 93.7km(용산-속초 90분, 설계속도 250km/h)의 춘천-화천-양구-인제원통-인제백담-속초를 잇는 이번 사업에 총사업비 3조131억원이 투입돼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2020년 기본계획이 고시됐고, 2022년 6월 제1구간(춘천)과 7구간(용대리) 공사가 착공됐다. 올해 제2~6구간과 제8구간이 사업 승인 절차에 돌입했고 일부 토지 보상도 시작됐다. 이에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원통역사=원통역은 원통리 590-3 일대에 들어설 예정으로 게이트볼장 인근 농로 뒤편에 위치한다. 지상 2층 건물로 건축면적은 1,420㎡, 대지면적은 약 8,640㎡이며 145대의 주차 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원통역 환승시설 및 공영주차장 조성, 원통천 정비, 인제 시티투어버스 운영 등 직접사업에 3,394억원이 투입된다. 또 국도 31호선 선형 개량, 아미산 스마트워케이션센터, DMZ 생물자원관 건립 등 연계사업에 2,763억원이 투자된다. 사업 완료 시 원통역세권은 인제읍과 북면을 잇는 도심 통합 기반으로 자리 잡고 접근성 향상과 관광객 유치를 통해 인제군의 새로운 도시 활력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백담사 역사=백담역은 백담마을 인근에 조성되며, 60면의 공영주차장, 회전교차로, 백담 워케이션타운, 농어촌도로 및 군도 인도 개설 등의 직접사업에 총 1,343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대몽항전 유적지 조성, DMZ 평화의 길 활성화 등 연계사업에도 122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통해 백담역은 설악산 진입 관문으로 기능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 개발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발전 종합계획=인제읍에 조성될 아미산 스마트워케이션 센터는 일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인제 관광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이 센터에는 업무공간, 북카페, 전망대, 루프탑 펍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갯골 자연휴양림과 갯골 치유의 숲이 조성돼 고품격 산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평리 명품생태화원과 빙어호 일원은 빙어축제와 캠핑레이크 페스티벌을 통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지로 도약할 예정이다. 정자리 일원에 추진 중인 설해원 대규모 관광단지(359만3,290㎡)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골프장, 스키장,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며 지역 관광객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린면 진동 폐터널은 관광상품으로 새롭게 개발된다. 이를 통해 유휴 산업자원을 재생하고 지역 특산품의 가공·저장 기능을 포함한 복합 관광 콘텐츠를 개발된다. 아울러 진동·방동 권역에 캠핑마을을 조성하고 바람부리 생태공원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한 트래킹 기반 체류형 캠핑 공간을 마련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화리에는 고령자 복지주택과 서화 체육관이 건립되고, 인북천 일대에는 물빛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상남면 하남에는 산림치유 테마형 숙박시설과 곤충바이오센터가 들어서며, 국립생물자원관과 연계한 생태체험 공간인 국민 치유숲 힐링센터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과 DMZ 생물자원을 수집·전시하는 국립 DMZ 생물자원관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인제군의 생태관광 인프라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한 인제군 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최상기 군수가 질의응답 시간에 시민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인제신문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 대책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과 철로 설치로 인한 주택 피해 대책, 철도로 마을이 단절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사업 부지에 포함된 주택 주민들이 이주하기 전까지 거주할 수 있는 방안과 종교시설 이전을 위한 적합한 부지확보를 위한 군의 지원을 요청했다. 일부 주민들은 역 이름에 지역 상징성을 반영하고, 공사 가림막을 활용해 인제군을 홍보하며 원통역사부터 천리길를 연결시켜는 효율적인 공간 설계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대책 협의회를 통해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공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토지 소유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궁금증을 상세히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과 관련해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통 당시 우리 군은 여러 어려움과 아픔을 겪으며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군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철도 사업은 인제군이 맞이할 다시없을 절호의 기회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단순히 교통망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인제군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군의 방향성과 비전을 깊이 고민하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바라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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