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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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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임업정책을 혁신하라

<인제군 임업발전 연재 칼럼>

2025년 09월 16일(화) 09:40 [인제신문]

 

↑↑ 박응삼 본지칼럼위원

ⓒ 인제신문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드문 성공 사례를 갖고 있다. 20세기 후반, 대대적인 산림 복구 운동을 통해 민둥산을 푸르게 되살린 것이다. 인제군 역시 이러한 국가적 성과의 한 축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자랑만으로 안심하기엔 부족하다. 산림 자원은 여전히 풍부하지만, 임업 정책과 제도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변화가 더디다. 인제군이 산림문화도시를 표방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꿈꾸려면, 이제는 임업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1. 혁신을 가로막는 낡은 임업후계자 선발 제도-집어 치워라

인제군을 포함한 전국의 임업후계자 제도는 여전히 ‘산림을 일정 면적 이상 소유하거나 경영 계획을 갖춘 사람’만을 후계자로 인정한다. 이는 40년 전 나무를 단순히 심고·가꾸는 시대의 사고방식에 머문 기준이다.

하지만 오늘날 임업은 단순한 나무 관리가 아니다. 임산물 가공·유통, 산림 치유·관광, 탄소 흡수원 개발, 바이오에너지 등 첨단 융합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럼에도 현행 선발 요건은 이러한 혁신 인재의 진입을 가로막는다. 마케팅·기술·투자·관광 전문가가 임업에 뛰어들려 해도 제도적 문턱에 막히는 것이다. 인제군이 미래 임업을 선도하려면 후계자 선발 요건부터 자체적으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

2. ‘관리 위주’에서 ‘활용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인제군의 임업 관련 조례와 시책은 여전히 심고·가꾸고·보호하는 관리 중심의 정책에 머물러 있다. 물론 산림 보호는 기본이지만, 단순 보존만으로는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없다.

인제군의 숲은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자재, 산림을 활용한 치유·힐링 관광, 산림 바이오매스 에너지와 탄소배출권 사업 등 다차원적 활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처럼 관리·보존 중심의 정책만으로는 이 잠재력이 열리지 않는다.
산림을 ‘지켜야 할 숲’에서 ‘함께 활용할 숲’으로 볼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3. 인제군이 선도할 ‘임업 혁신 모델’

인제군은 국제산림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과 함께 임업 정책 개혁을 절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임업후계자 제도 개선 : 경영 면적·소유 기준을 완화하고, 유통·관광·기술 전문가를 후계자 범위에 포함.
-산림 자원 융합 산업화 : 목재 에너지 자립, 산림문화센터, 생태·힐링 관광을 결합한 복합 산업 모델 개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 탄소 흡수원·바이오매스 사업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동시 달성.
-전문임업인에 대한 과감한 지원 : 임업발전기금 조성, 임·농업 자재 반값 지원 등 실질적 혜택 제공.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인제군은 산림을 단순한 경관이나 관리 대상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의 원천으로 바꿀 수 있다.

■ 결론 : 과거의 기준을 깨고 나와야 미래가 열린다

산림은 이미 21세기의 에너지·환경·문화·산업 자원이다. 그러나 인제군 임업정책이 과거의 제도적 틀에 묶인다면, 풍부한 자원은 오히려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임업후계자 선발 요건의 혁신, 산림 활용 중심의 정책 전환, 전문임업인에 대한 과감한 지원, 산림문화도시와 연계된 산업화 전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이제 인제군은 묻어둔 산림 자원을 깨워야 한다. 과거를 지키는 숲에서 미래를 여는 숲으로―지금이 바로 인제군 임업정책을 혁신할 시간이다.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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