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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의 미래, 산림자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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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임업발전 연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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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2일(화) 09:40 [인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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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응삼 본지 칼럼위원 | ⓒ 인제신문 | |
인제군은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산림 면적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군 전체의 95%가 숲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막대한 자산이 아직은 온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숲은 단순히 경관을 제공하는 배경이나 규제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제군의 미래를 지탱할 가장 중요한 기반이며,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1. 인제군의 최대 자산, 숲
산업화 이후 우리 사회는 ‘도시화’와 ‘공업화’를 발전의 상징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기후위기,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이 인류의 화두로 떠오른 지금, 산림은 가장 주목받는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림을 보유한 만큼, 그 자체가 곧 경쟁력입니다. 깨끗한 공기, 풍부한 수자원, 다양한 생태계는 단순한 자연의 선물이 아니라 미래산업의 자원입니다.
2. 산림의 잠재력: 일자리와 경제
산림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산업 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목재 생산, 임산물 가공, 목재에너지 보급, 산림관광과 치유 산업 등 숲은 다양한 부가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제군의 풍부한 산림과 청정한 환경 특성상 꿀벌특구를 만들어 꿀벌 산업을 발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인제군에 국제산림마이스터고등학교가 설립된다는 사실은 인제군 임업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산림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 산림과학·기술의 거점을 마련하며, 지역경제와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풍부한 산림 자원이 현대적 첨단기술과 결합한다면, 산림은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니라 첨단 산업의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힘을 모아 가느냐에 따라 그 경제적 파급의 결과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3. 규제의 대상에서 기회의 공간으로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산림은 활용보다는 보호 중심의 정책에 갇혀 있었습니다. 국유림은 주민 생활도로조차 법적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 있고, 산지전용 제한은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보존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이 숨 쉴 수 있는 틈조차 허용하지 않는 규제는 결국 지역 소멸을 가속화합니다. 이제는 산림을 단순한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기회의 공간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4. 새로운 시대정신, 활용 중심의 임업
앞으로의 산림정책은 나무를 ‘심고, 가꾸고, 보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활용하는 것’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이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니라,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목재를 에너지 자원으로 쓰면서 동시에 숲 가꾸기와 일자리 창출을 연결하거나, 산림관광을 통해 숲을 지키면서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향 전환이야말로 인제군이 당면한 인구감소와 경제위기를 극복할 돌파구입니다.
결론
인제군의 미래는 숲에 달려 있습니다. 숲은 우리에게 단순한 자연환경이 아니라, 경제·문화·관광·복지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숲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숲은 기본적으로 순환자원이라는 인식하에, 보호의 대상에서 활용의 대상으로, 규제의 대상에서 기회의 공간으로, 비용의 대상에서 소득의 자원으로 바꿔야 합니다.
숲이 살아야 인제군이 살고, 임업이 서야 지역이 섭니다. 그리고 국제산림마이스터고등학교와 같은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될 때, 인제군의 산림산업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인제군의 새로운 100년은 바로 숲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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