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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해 희생했는데”…인제군, 정부 인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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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잊지 않는 대한민국의 약속”

육군 제3공병여단,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거행

2026년 08월 28일(금) 09:49 [인제신문]

 

7주간 인제군 남북리 608고지 일대서 유해발굴 작전 돌입

↑↑ 유해발굴 작전 투입하는 장병들이 분향하는 모습

ⓒ 인제신문


육군 제3공병여단은 지난 26일 531교량대대(인제군 남면 소재)에서 「2026년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시행하고,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 608고지 일대에서 본격적인 유해발굴 작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토식에는 3공병여단장(준장 서필석)을 비롯한 발굴 장병들과 인제군청, 강원서부보훈지청,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어론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 200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발굴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안전과 호국영웅의 귀환을 함께 기원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8월 26일부터 10월 16일까지 7주간 3공병여단 교량대대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된다.

발굴 대상인 강원도 인제군 남북리 608고지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의 춘계공세(1951년 4~5월)를 저지하고 이후 반격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던 지역이다.

특히, 1951년 4월에는 국군 제5사단이 북한군 6, 12사단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원통-인제 축선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5월에는 국군과 미군이 중공군과 북한군의 퇴로를 차단하고 인제지역 일대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를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장병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7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전사자들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 유해발굴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을 끝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국가적 책무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임무다.

개토식은 국민의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추념사 및 회고사 낭독, 종파별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폐식사 및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발굴 작전 수행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3공병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번 유해발굴은 단순히 유해를 찾는 작업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시고, 그 숭고한 희생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며 “발굴에 참여하는 모든 장병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한 분이라도 더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정성과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공병여단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긴밀히 협조해 유해와 유품을 정성껏 발굴·수습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무를 완수해 호국영웅들의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좌훈 기자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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