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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제정 추진

“교통복지 시대 연다”

2026년 04월 08일(수) 09:42 [인제신문]

 

인제군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 제정을 본격 추진하며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에 나선다.

인제군은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아 자가용이 없는 고령층, 청소년, 군 장병 등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의존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군은 기존의 유료 요금 체계를 과감히 탈피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조례안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및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된 인제군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무료 버스 정책을 통해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외지 방문객의 유입을 촉진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정책은 향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인제역, 백담역)와의 시너지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군은 철도 개통 시 신설 역세권과 기존 시가지 간의 연계성을 무료 버스로 강화함으로써, 외지 관광객이 시내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26년 조례제정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관내 농어촌버스, 마을버스,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정기 노선을 운행하는 모든 버스가 무료 이용 대상이 된다.

인제군 담당자는 “버스 무료화는 단순히 교통비를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군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소외된 지역 없이 모든 군민이 혜택을 누리는 보편적 복지의 시작”이라며, “철도 시대를 앞둔 인제군이 앞서가는 교통 체계를 갖춰 활력 넘치는 지역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군은 이번 조례를 통해 교통카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손실보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 지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김범철 기자

인제신문 기자  in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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